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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의 촉촉함은 틀의 뚜껑에 있다 식빵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빵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식빵을 한 번도 먹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어느 지역, 어느 동네의 빵집을 가도 식빵은 반드시 있습니다. 식빵은 요란하게 장식된 화려한 빵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빵입니다. 모양도 맛도 소박하지만 없으면 안 되는 식빵. 어느덧 우리 생활에 중요한 먹거리로 자리 잡은 식빵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살펴봅니다. 식빵의 역사와 문화 식빵은 말 그대로 '먹는 빵' 혹은 '먹을 수 있는 빵'이란 뜻입니다. 식빵이 먹는 빵이면 먹지 못하는 빵도 있는 건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 식빵이란 말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식빵을 받아들인 일본에서 탄생한 말입니다. 일본에서 식빵이란 이름을 붙인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 2024. 4. 15.
피낭시에, 버터를 끓여서 더 맛있다 피낭시에(Financier)는 마들렌과 함께 프랑스의 작은 구움 과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재료도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가 들어가 마들렌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두 개의 과자는 모양이 다릅니다. 마들렌이 앙증맞은 조개 모양이라면 피낭시에는 작은 금괴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피낭시에의 유래에서 금괴 모양을 하게 된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피낭시에의 유래와 특징, 피낭시에 제조 공정의 중요한 포인트 그리고 기본 피낭시에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피낭시에의 유래와 특징 피낭시에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금융가'라는 의미입니다. 피낭시에는 이름도 그렇지만 생김새도 막대기 금괴와 같습니다. 이런 이름과 모양을 보고 유추해 보면 과자인 피낭시에가 뭔가 금융 혹은 돈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 2024. 4. 13.
설탕과 물의 관계 - 보수성과 탈수성 제과제빵에서 주재료는 밀가루, 설탕, 물, 달걀, 이스트, 소금 등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중에서 설탕은 단맛을 내는 재료로서 단맛을 내는 것 이상의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미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설탕은 다양한 성질을 갖고 있는 재료입니다. 설탕이 물에 녹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물 용해성도 설탕의 여러 성질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설탕을 물에 녹여 단맛을 내는 재료로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또한 설탕은 고온에서 녹이면 걸쭉한 시럽으로 바뀌는 성질도 있습니다. 오늘은 베이킹에서의 설탕과 물의 관계와 역할에 대해서 수분의 종류, 설탕의 보수성과 탈수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설탕의 개요 설탕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대표적인 감미제입니다. 감미제라.. 2024. 4. 8.
샌드위치 완성의 세 가지 부분 샌드위치는 얇은 빵과 빵 사이에 야채, 고기, 과일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넣고 즐기는 빵입니다. 샌드위치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한 끼의 훌륭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샌드위치는 18세기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카드놀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식사시간도 아까워했는데 그래서 카드놀이를 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고안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샌드위치를 점심 대용으로 먹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샌드위치를 구성하는 세 가지 부분을 하나씩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각각 빵, 스프레드, 빵 안의 내용물입니다. 샌드위치의 빵 샌드위치의 빵 부분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기본이 됩니다. 샌드위치의 빵은 맛을 결정짓.. 202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