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는 요즘, 마트에 가면 멜론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멜론은 수박과 마찬가지로 시원 달콤한 과즙이 왈칵 쏟아져 이런 한여름에 딱 어울리는 과일이죠. 게다가 멜론을 입에 넣으면 멜론 특유의 은은한 향까지 나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과일입니다. 멜론은 맛도 있지만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어떤 놀라운 효능이 있을까요.
멜론의 효능을 알아보기 전에 간단하게 멜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멜론은 원산지가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기원이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멜론은 식물학적 분류로 박목 / 박과 / 오이속에 속합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호박과 얼핏 비슷하게 생겼고 호박처럼 덩굴식물이죠. 멜론은 다 똑같이 생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멜론의 효능
● 혈관 건강에 도움
멜론은 혈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멜론에는 GABA라는 성분이 있어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고 또한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칼륨도 혈압을 낮추는데 일조합니다. 멜론의 여러 종류 중에 약간 붉그스럼하고 노랗게 생긴 과육을 가진 캔털루프는 혈관벽 두께를 얇게 만든다고 하네요.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이 올 수가 있습니다. 멜론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혈관과 혈액 관련한 건강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 수분 보충으로 탈수 방지
멜론도 수박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성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죠. 한 여름에 갈증이 날 때 멜론을 먹으면 물을 마신 것과 같이 체내에 수분이 보충됩니다. 무더운 여름에 자주 걸릴 수 있는 탈수 증상 같은 몸 안의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멜론은 이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면역기능 강화
멜론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C는 모두 면역력 강화와 관계가 있는 물질들이죠. 베타카로틴이라는 비타민A가 특히 많아서 시력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비타민C의 경우도 일일권장량의 60%가 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비타민들은 외부의 유해 물질들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 피부개선, 노화방지
멜론에 있는 카르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성분들과 비타민C 등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의 산화 작용을 막아 세포노화를 방지합니다. 피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멜론을 섭취하면 피부 세포의 노화가 더디어 지고 그 결과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소화기능 개선, 다이어트 효과
멜론에는 식이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소화기능을 강화시켜서 변비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죠. 멜론은 함유된 식이섬유와 풍부한 수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꽉 막힌 장을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수분이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고 대신 칼로리를 비교적 낮기 때문에 적절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멜론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멜론의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멜론도 수박처럼 차게 해서 먹다 보니 가뜩이나 물이 많은 멜론에 차가움이 더해서 찬물을 많이 마신 것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멜론을 지나치게 먹으면 여름철에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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