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 커피26 제누아즈, 케이크의 속살 멋진 장식이 된 맛있는 케이크를 보면 누구나 먹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케이크는 생일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도 먹고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먹고싶을 땐 언제나 먹습니다. 제누아즈 혹은 스펀지 반죽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케이크의 기본이 되는 시트입니다. 그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또 소비됩니다. 굳이 케이크를 만들지 않고 제누아즈를 그대로 먹어도 마치 카스테라처럼 맛있습니다. 오늘은 케이크의 속살인 제누아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누아즈가 만들어지는 원리 제누아즈 반죽은 달걀을 주원료로 합니다. 달걀 이외에도 밀가루, 버터 등이 들어가지만 달걀이 제누아즈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재료입니다. 따라서 제누아즈 만들기의 성패는 달걀에 달려 있습니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달걀을 써서 달.. 2024. 3. 25. 스콘, 영국의 국민적인 간식 스콘은 영국을 대표하는 간식입니다. 베이킹에 있어서 영국은 좀처럼 이름을 듣기가 힘든 나라입니다. 그래서 '프랑스가 아니야?' 하는 놀라움 때문인지 스콘은 더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알고 보면 영국도 매력적인 디저트들이 제법 있는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스콘은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타게 되었고 덩달아 스콘 전문점도 여러 군데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맛있는 스콘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스콘의 특징과 역사 스콘은 심플한 재료로 금방 만들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퀵브래드라고도 하는데 스콘이 빵인지 아니면 과자에 속하는지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답은 스콘은 제과 영역에 속하는 과자입니다.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살짝 부풀리게 만들다 보니 빵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 2024. 3. 24. 빵의 발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우리는 빵 제조 시 반죽을 하고 여러 차례 발효를 시킵니다. 발효는 재료들을 숙성시키고 반죽에 신장성을 갖게 하는 등 빵만들기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발효를 위해서 주의를 기울입니다. 빵의 발효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스트의 양, 반죽온도 등이 그것입니다. 오늘은 빵이 발효하는 과정에서 어떤 요소들이 반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스트와 이스트의 양 이스트(yesst)는 효모라고 부르는 미생물입니다. 효모는 사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류가 친숙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맥주나 와인 같은 술을 만들 때 효모를 이용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등에서 요리의 필수 재료인 간장이나 된장 등을 만들 때도 효모에 의해서 만들.. 2024. 3. 23. 전분의 호화현상과 슈크림 호화(gelatinization)란 뭔가 복잡한 작용처럼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도 쌀의 호화를 이용해서 만듭니다. 쌀을 물에 담가서 전기밥솥의 온도가 올라가면 딱딱한 쌀이 부드러워지면서 점성을 가지는데 이러한 현상이 호화입니다. 실제로 풀이 귀한 시절에는 이런 점성을 가진 쌀밥을 풀 대신 종이 등을 붙이는 데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걸 밥풀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은 밀가루를 중심으로 호화현상을 알아보고 이런 호화현상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과자인 슈크림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밀가루 속 전분과 호화현상 전분은 요리에서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슈퍼마켓에서 전분가루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겁니다. 원래 전분은 식물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식.. 2024. 3. 23. 이전 1 2 3 4 5 6 7 다음